해병대6여단 방공대에서 복무중인 김유빈 병장이 15개의 자격증을 취득하여 귀감이 되고 있다.
김유빈 병장은 지난해 8월 실무에 배치된 이후 운전병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며 자기 계발에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다음 달 전역을 앞두고 심리상담사 1급, 코딩지도사 1급, 독서논술지도사 1급 등 무려 15개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고교 재학 시절 변호사를 희망했으나 진로를 변경해 공학도의 길을 걸어온 김유빈 병장의 해병대 입대 후 이뤄진 6여단 전입은 그의 인생에서 전환점이 됐다. 김 병장은 일과 이후 부대 선·후임들이 함께 모여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접어뒀던 변호사의 꿈에 재도전하기로 마음먹었고, 공부하는 습관을 다잡기 위해 개인정비 시간과 점호 이후 연등 시간을 이용해 하루 4시간씩 자격증과 자기계발을 위한 공부에 매진했다.
김 병장은 “일과 이후 자기계발이 보장되는 자율적인 부대 분위기가 자격증 취득에 큰 도움이 됐다”며 “전역 후에도 안 되면 될 때까지 도전하는 해병대 정신으로 변호사의 꿈을 이룰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