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1사단 제1포병여단이 지난 21일 차량 무사고 1000일을 달성했다.
상륙작전을 주 임무로 하는 해병대 상륙사단의 포병부대로 포항·경주 일대 주요 도로를 작전지역으로 하는 지리적 특성상 대규모로 진행되는 장거리 수송지원이 많은 제1포병여단은 과거 발생했던 차량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운전으로 33개월간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수송 지원 임무를 수행해 왔으며, 전 장병 안전의식 확립과 안전운행 시스템 구축을 위해 운전병 기량평가, 차량 예방정비, 위험도로 및 사고사례 분석, 계절별 안전사고 예방, 안전교육 등을 실시해왔다.
또한 분기별로 진행된 운전병 기량평가는 계급, 주행거리, 운전기능 등을 고려한 객관적 평가 후 각자 역량에 맞는 교육을 진행했고 아울러 동계·해빙기 사고사례를 분석해 운전병들이 차량 고장 및 위급상황 발생 시 조치 요령 등을 숙지하도록 교육했다. 특히 항만, 제철소 등 부대 인근 공단 지역에서 마주하는 대형차량에 대한 방어운전과 도심·지역 내 관광지 이동 시 유의사항 등을 주지시켰다.
제1포병여단장 박희보대령은 “차량 무사고 1000일은 포병여단의 군기를 상징하는 것이라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완벽한 임무 완수를 위한 노력으로 무사고 기록을 이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