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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6여단, 녹음기 앞두고 현지 전술토의 선제적 실시.jpg

해병대6여단 번개대대 소대장과 분대장이 주둔지 주변 야산에서 온·언택트 경연대회의 일환으로 명령하달 경연대회를 시행하고 있다. 사진=최병우 상사

 

 

 

서해 최북단 백령도서군을 수호하는 해병대6여단이 녹음기를 앞두고 다양한 부대 활동으로 ‘서북도서 절대 사수’ 임무를 흔들림 없이 수행하고 있다.

 

먼저 6여단은 지난달부터 여단장 주관으로 해안경계작전부대 지휘관 및 정보·작전·화력 참모가 참가한 가운데 현지 전술토의를 실시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직접 작전 환경을 살펴보며 이를 세밀하게 분석해 책임 지역의 효율적 감시장비 운영에 관해 논하고, 효과적인 해무작전 시행, 유형별 세부 전투수행 방안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토의를 나눴다.

 

이날 전술토의는 상황판 제작 등 행정 소요를 최소화하는 백지전술방식으로 시행했다. 이 과정을 통해 6여단은 작전수행체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전 부대원이 지휘 의도와 전술 마인드를 일치화하는 효과를 거뒀다.

 

앞으로도 6여단은 전술토의에서 도출된 개선안을 교육훈련과 연계해 지침과 현장 행동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동시에 여단 참모실과 예하 부대는 전·평시 임무와 교육훈련 과제에 대한 간부교육으로 간부들의 전문지식 습득과 자신감 향상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6여단은 육·해·공군 합동작전부대와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합동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예하 6여단은 육·해·공군의 병력과 장비가 집결해 있는 합동작전부대다. 통합작전수행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부대별 작전수행체계 및 각 군의 전력에 대한 이해가 요구된다. 이를 위해 6여단은 작전수행 및 상황관리체계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하고 전술적 공감을 높이기 위해 방역수칙 준수 아래 상호 부대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5회에 걸쳐 시행했던 합동작전부대 상호 부대 방문에는 지휘관 및 참모 등 20여 명이 참가한다. 또한 방문 대상 부대에서는 부대 소개 및 작전현황 설명, 주요 장비 소개 및 체험, 간담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NLL(북방한계선)과 인접한 해상 작전환경에서 해경과 합동작전을 수행하는 해군 함정 승조원들을 대상으로 작전수행체계와 지형 소개를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6여단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 따라 장병들의 사기진작을 위해서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6여단은 ‘전투력은 전우애에서 비롯된다’는 지휘의도 아래 작전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 3일부터 장병 스트레스 해소와 부대 단결을 위한 경연으로 전우애를 키우고 있다.

 

이번 경연대회는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비대면과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을 더한 온·언택트로 진행되고 있다.

 

장병들은 군사·비군사 분야로 나눠 부대별로 영상을 녹화하거나 실시간으로 평가에 참여하고 있다. 군사 분야는 전술훈련 필수과제인 명령하달, 독도법, 제식동작, 생존술을 실시하고, 비군사 분야는 e-스포츠를 비롯해 코로나19 극복과 정신전력 강화를 주제로 한 UCC·포스터·그림 공모전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장병들의 기초체력단련 향상을 위해 턱걸이, 팔굽혀펴기, 몸짱 장병 선발 등도 실시하고 있다. 이처럼 6여단은 코로나 상황 속 장병들의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해병대의 ‘더 쎈 해병 프로젝트’와 연계해 전투력 향상까지 꾀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도 다양한 부대 활동으로 밝은 병영문화를 구축하고 강한 전투력이 발휘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방침이다.

 

6여단장은 “6여단은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코로나19 대응과 서북도서 절대 사수의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녹음기를 앞두고 밝은 병영문화 구축과 필승의 작전대비태세를 갖춘 완벽한 작전 수행으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해병대상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6여단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지역 유관 기관과 상호 교류 및 안보간담회를 통해 민·관·군이 함께 서북도서를 절대 사수하는 통합방위태세 확립 활동도 시행할 계획이다. <국방일보 노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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