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포격 도발 10주기를 맞은 해병대는 서해 최북단 백령도 일대에서 실전적인 통합훈련을 통해 ‘서북도서 절대사수’의 의지를 다졌다.
해병대6여단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백령도·대청도 소청도에서 합동부대와 도서방어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서북도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국지·전면전에 대응해 도서방위태세를 확립하고, 합동작전 수행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 따른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훈련 중 철저한 안전대책을 마련한 가운데 진행됐다.
6여단은 도발 징후 식별부터 도서방어작전 전환까지 다양한 상황에 맞게 훈련을 진행하고, 행동화 숙달과제를 집중적으로 숙달하며 작전 수행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합동부대를 포함한 백령도 내 전력이 참가해 합동전력의 단호한 대응 절차도 숙달했다. 아울러 연평도 포격 도발 10주기를 맞아 정신교육과 결의행사로 최전방 접적지역 도서부대 장병으로서 정신무장과 항재전장의식을 확립했다.
훈련에 참가한 박경태(대위) 포병중대장은 “코로나19 재확산이라는 제한상황 속에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도서방어종합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실전적 훈련을 통해 강화된 전투력으로 ‘서북도서 절대사수’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국방일보 노성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