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해병대6여단은 본격적인 꽃게 조업기를 맞아 발생할 수 있는 우발 상황에 대비해 최근 부대 인근 해안에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최접적 지역이라면 어느 곳이라도 나름대로의 긴장감이 존재하게 마련이지만 특히 백령도서군은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으로 어장이 형성돼 있어 연중 남북 어선과 북한 경비정, 중국 어선들이 오간다.

1999년 연평해전, 2002년 서해교전이 발생한 연평 해역의 인근 지역인 만큼 항상 조업 성어기에는 긴장감이 감돌기 마련이다. 이에 부대는 실전을 방불케 하는 대해상 실사격 훈련으로 적의 침투에 대비할 뿐만 아니라 인근 경비 함정과 함께 입체적인 합동 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또 훈련 중 장병과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부대는 해상 사격을 실시하기 전 도내 면사무소와 지역 자막방송을 통해 사격훈련을 사전에 공지, 훈련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부대 관계자는 “강한 교육훈련을 통해 최근 대두된 ‘NLL 해역 긴장설’에 철저히 대비해 언제 어디서든 내 앞으로 오는 적은 반드시 제압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2006.05.10 김가영 kky71@dema.mi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