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스포츠서울] 기자는 취재후 ‘KBS 스펀지’에 상식문제로 내볼까 망설였다. 훈련병들이 구보할 때는 함께 대열의 처음부터 끝까지 수차례 오르내리며 호각까지 입에 물고 뒤로 달린다. 또 천자봉을 오르다 지친 훈련병들의 군장을 몇개씩 대신 지고 함께 오른다. 제식훈련은 물론이요 병기의 제원, 군가, 전술, 해병대 역사 등 각종 교육내용을 달달 외우며 이처럼 힘들다는 해병대 훈련을 1년 열두달 매일같이 받는 사람이 있을까? 정답은 ‘있다’다. 바로 해병대 DI다. 훈련교관(DI)은 해병대 특유의 교육시스템으로 해병대 여러교육중 가장 강인한 5주간의 훈련을 통해 다시 태어난다. 전원 부사관으로 이루어진 DI는 피교육생에게는 ‘걸어다니는 야전교범’으로서 훈련에서건 자세에서건, 걸음걸이 하나하나에서 ‘해병대 다움’을 잃지않는다. 영화 ‘사관과 신사’에서 호랑이 교관처럼 해병대원이 되기위해 반드시 만나야하는 ‘불편한’ 존재다. 하지만 전역 후 십수년이 흘러도 DI의 이름이 생각날 정도로 그리워한다. 지원한 훈련병들은 해병대생활을 통해 스스로 ‘뭔가 달라지기’를 원한다. DI는 그들을 변화시키는 스승이었기에. 터럭하나도 묻지않을 것같이 매서운 신병3교육대대 DI 윤성학 중사는 “전역 후에도 잊지않고 찾아오는 옛 훈련병들을 보면 함께 땀을 흘린 보람을 느낀다”며 “특히 이것은 해병대 DI만이 느낄 수 있는 달콤함”이라고 말할 때 푹 눌러쓴 헬멧밑으로 ‘꽤나 부드러운 눈빛’이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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