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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에 오면 좋아지는 것들"
- 체력, 규칙적인 생활 및 식 습관, 금연, 효사상 고취, 독서 습관


ㅇ 해병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체력 및 의식측정을 실시한 결과 군 생활이 신세대 장병들의 생활 전반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력은 물론, 규칙적인 생활, 식 습관, 금연, 운동량, 효사상 고취, 독서 습관 등에서 군 생활이 신세대 장병들의 생활 태도 개선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조사된 것.

ㅇ 군 생활을 통해 무엇보다 확실히 좋아지는 것이 바로 체력.
  체력측정은 해병대 교육훈련단 훈련병 500명의 가입소 시와 신병훈련 5주차에 실시한 체력검정 결과, 그리고 신병훈련을 마치고 자대 생활을 하고 있는 실무병 500명의 최근 체력검정 결과 등 세 자료를 비교했다. 그 결과 가입소 장병의 경우 평균 윗몸일으키기가 58.91개, 팔굽혀펴기 49.9개였던 것에 비해 5주차에 이르렀을때는 윗몸일으키기 65.32개, 팔굽혀펴기 57.01개로 각각 10%, 16% 정도 향상되었다. 또 실무병들은 윗몸일으키기 76개, 팔굽혀펴기 85개로 국방부 체력검정 기준표에 따르면 팔굽혀펴기는 특급, 윗몸일으키기는 1급으로 최상급 체력이다. 군 생활을 통해 신세대 장병들의 체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ㅇ 비단 체력뿐 아니라 생활태도 전반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해병대 교육훈련단과 1사단의 상병 이상 장병 400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장병들의 입대 전후 평균 수면시간은 각각 7시간 30분, 7시간 20분으로 비슷한 것으로 나타나, 군에 오면 야간 근무 및 훈련 등으로 인해 수면시간이 줄어들 것이라는 선입견을 불식시켰다. 오히려 입대 전의 경우 5시간 이하라고 답한 18%와 9시간 이상이라고 밝혔던 11%의 장병들도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하는 군의 특성상 입대 후 안정적인 수면시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올바른 수면 습관 조성에 기여한다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ㅇ 규칙적인 생활은 식 습관 개선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입대 전 장병들의 하루 평균 끼니 수를 묻는 질문에는, 아침을 거르는 경우가 많아 2끼 이하가 39%나 되었으나 입대 후에는 적정 시간에 하루 세끼의 식사를 고정적으로 취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입대 전 편식을 했던 26%의 장병들 가운데 75%가 입대 후 편식습관이 개선되었다고 답해 군이 제공하는 규칙적인 생활이 장병들의 올바른 생활 습관 조성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ㅇ 운동량에도 큰 변화가 있어서 장병들의 입대 전 하루 평균 개인 운동 시간이 고작 20분이었던 것에 반해 입대 후에는 평균 1시간 5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입대 전에는 개인운동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답한 22%의 장병들도 입대 후에는 규칙적인 운동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답했다. 또 최근 군 내 금연운동 확산으로  입대 전 흡연자였던 55%의 장병 중 21%가 자발적으로 금연에 성공했다. 운동이나 금연 모두 건강에는 필수적인 요소들.

ㅇ 비단 체력 뿐 아니라 효사상과 같은 감성적인 부분이나 독서량과 같은 지성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군 생활이 긍적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대 전 부모에게 단 한번도 편지를 써 보지 않았던 장병들이 예상 외로 40%나 된 데 반해, 입대 후에는 현재까지 평균 15통의 편지를 부모에게 띄우는 것으로 답했다. 군 입대 후, 그간 미처 몰랐던 부모님의 사랑을 절실히 깨달은 셈. 장병들 가운데는 입대 후 지금까지 무려 40통의 편지를 부모님께 보낸 장병도 있었다. 한 달에 두 차례 이상은 꼬박꼬박 편지를 보낸 셈이다.



ㅇ 또 입대 전에는 한 달 평균 독서량이 1.72권이었던 것에 반해 현재 평균 2.16권의 책을 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독서습관 형성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군대가면 (공부할 시간이 없어서)바보된다"는 농담도 이제는 사라져야 할 판국.



ㅇ 또 이색적인 질문의 하나로 입대 전 여자친구가 있었던 64%의 장병들 가운데 53%가 입대 후 여자친구와 헤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헤어진 시기를 분석해 본 결과 갓 입대한 훈련병이나 이병 때가 43%로 1위를 차지, 장병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 시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병이 35%, 상병과 병장이 각 11%로 그 다음 순을 이뤄 입대 후 1년여만 잘 버티면 여자친구가 고무신을 거꾸로 신을 확률도 줄어든다는 결론을 얻었다. 부대에서도 이 결과를 바탕으로 일병 이하 장병들의 이성관계에 대해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는 등 부대관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해병대사령부 정훈공보실
  • ?
    임영식 2006.04.09 15:14 (*.1.78.242)
    완전히 방송용이네.....독서...정말 책읽을 시간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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