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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11 01:11

해병공수의 역사

(*.247.70.241) 조회 수 7920 추천 수 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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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해병 공수대대를 말하기 전에 공수교육대에 대해 얘기하자면 교육대의 최초 창설배경은
1968년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국방부 훈령으로 공수교육대 설치인가를 받았고 교관 및 조교로 선발된 병력을 특전사로 위탁교육을 보냅니다.

 

1962년 8월 공수교육수료후 공수단장으로부터 공수휘장을 받는 이근식중령


1962년 8월 공수교육을 수료후해병수색중대 하사관들과 기념촬영


 


특전사 공수교육대에서 위탁교육중인 사단 수색대 하사관들 모습


이때, 특전사는 전폭적인 지원으로 해병 공수교육대의 창설 을 도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해인 1969년 상남(현재의 창원지역) 해병훈련대를 창설하면서 공수교육대도 같이 창설하게 됩니다.(1974년엔 포항 교육훈련단으로 공수교육대가 이전을 하게 됩니다)
처음엔 시범식 교육으로 운영 되다가, 70년대 초 해병대 공수대대가 창설되면서 본격적인 교육이 실시되어  80년대 초반까지 약 10여 년간 64차수의 교육기수를 배출하고 중단되었습니다.

교육일지(제가 조교라서 예전 교육일지를 심심풀이로 꺼내보곤 했습니다...^^)를 참고하면 1차수엔 50여 명의 교육생으로 출발해서 나중엔 평균 120여 명의 인원 정도가 수료를 했고 해군 쪽 인원(유디티, 유디유)도 70년대 중반부터 교육을 들어왔습니다.

교육기간이나 과목은 특전사와 동일했으나 자격강하는 3회 였었다고 합니다.
처음엔 강하지역 확보가 여의치 않아서 주로 항공단 활주로에 병력을 투하하다 골절 인원이 속출해 다른 디지를 찾았는데 여름엔 칠포, 가을부터 이른 봄(모내기 전)까진 안강에서 하게 됩니다.
강하 기종은 초기엔 U-6 라는 해병항공단 소속의 정찰기로 4명의 무장병력을 태우고 강하를 했으나
후에 C-123로 대체가 되었는데 그것도 워낙 귀해서 강하 때마다 공군 쪽에 사정, 사정 하는 일이 잦았다는군요.

해병공수의 황금기는 '이동용' 당시 사단장(74년)시절이었는데, 이 분이 공수대대가 그냥 점프만 하는 보병에서 진정한 공수작전부대로 갖춰지기까지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합니다.
그리고 강하조장 교육과정도 편성이 되어 실시했는데 이것 역시 특전사와 동일하나 해상강하가 포함되어
있었던 게 다르다면 다른 점입니다. 또한 낙포 교육도 이 시기에 생겼습니다.

그러다 점점 발전을 거듭해 80년대부터 고공 교육과정까지 신설하려고 교관단을 특전사에 파견했고
교범작업 및 교육체계를 잡던 중 국방부에서 폐지명령이 떨어집니다.
그 시기가 전두환 대통령이 해병대를 방문, 해병 공수대대의 강하시범과 막타워 시범을 보고 돌아간 직후라 여러 추측이 난무했고, 가장 설득력 있어 보이는 설이 전두환의 해병공수 무용론을 들은
과잉충성파 참모들이 폐지에 앞장섰다고 들었는데 정확한 자료는 없고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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