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강한 군이기에 선택” 해병대 표어 중 가장 유명한 것은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다. 1987년부터 해병대 정신표어로 사용되고 있는데 해병 현역·예비역은 이처럼 그간 강인한 사내들의 세계로 인식돼 온 해병대에 최근 그야말로 혁명적인 변화가 일고 있다. 금녀의 영역이던 각군 사관학교에 여자 조소위는 해병대 입대 동기에 대해 서슴없이 이렇게 말했다. “육군은 너무 많이 뽑아 싫었다. 기왕이면 소수정예군에 들어가고 싶었다. 해병대를 택한 이유는 딱 하나다. 가장 강한 군대이기 때문이다. 조소위는 장교 임관 후 후반기교육을 육군에 가서 받았다. 그때 육군 관계자들로부터 “눈이 반짝반짝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 그러고보니 남자들과 함께 병영생활을 하는 것이 불편하지 않느냐고 묻자 이런 얘기를 들려줬다. 장기근무를 원한다는 조소위는 해병훈련을 받은 후 자신이 강해졌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한다. 남한테 의지하는 태도가 사라지고 바깥사회에 나가 “한국에서 남자 구실 하려면 군에 갔다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남자는 무조건 군대를 가야 한다는 집안 분위기도 영향을 끼쳤다. 외조부는 최초의 승전은 진동리전투. 1950년 8월 미 25사단과 그 배속부대들은 개전 이래 최초의 반격작전을 개시했는데 목표는 진주 탈환이었다.
해병전사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은 아마도 1950년 9월에 전개된 인천상륙작전일 것이다. 낙동강전선의 교착상태가 계속되자 맥아더 사령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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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09 19:53
해병제1상륙사단 # 02 - 신동아 부대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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