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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해병대하면 떠오르는 모습 중의 하나는 푸른 바다에서 연기와 굉음을 내뿜으며 적진의 해안을 향해 힘차게 상륙 돌격하는 상륙장갑차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상륙장갑차가 정확히 무엇인지 잘 모르시는 분도 많이 계실텐데요. 해상과 육지를 마음대로 오갈 수 있는 상륙장갑차는 해병대의 주 임무인 상륙작전을 가능케 하는 없어서는 안 될 장비입니다.
해병대의 존재 이유이기도 한 이 상륙장갑차들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쉬지 않고 돌봐주는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공장 취재 요청을 흔쾌히 승낙해주신 장환 공장장님! 해병대 예비역 장교 출신으로 해병대 사랑이 넘쳐나는 분입니다.
공장장님께서 공장 내부를 세세히 소개해주셔서 자칫 복잡하고 어려웠을 공장 취재를 아주 쉽고 흥미롭게 할 수 있었습니다.

 포항 도구해안에 위치한 해병대 상륙지원단 소속의 정비대대 상륙장갑차 정비공장에서는 정비공들이 상륙장갑차의 완벽한 정비 지원으로 상륙장갑차의 기동 능력 유지와 승무원의 안전을 위해 오늘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각자 자신이 맡은 임무를 충실하게 시행하고 있는 정비공들! 상륙장갑차 정비과정은
크게 14개로 나누어집니다
. 중요 과정을 살펴보자면 처음 상륙장갑차 정비 주문이 들어오면 검사를 하고 세척을 합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부품을 해체시키고 해당 부품들을 정비합니다. 정비가 끝나고 다시 조립을 하면 이제 절반가량의 과정이 완료됩니다.
주문 들어온 상륙장갑차의 엔진을 해체시키고 있는 정비공들의 모습입니다. 어마어마하죠?

 해체된 엔진을 정비하고 있는 정비공들입니다. 사람 몸체보다 큰 상륙장갑차의 엔진을 구석구석 살피고 고장 난 곳을 고치는 일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이 곳, 이 분들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이제 멋 내기 작업과 확인 작업을 해야 합니다.

 정비가 완료된 부품의 도장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더 안전하게 더 오래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부품 사이사이마다 기름칠을 합니다.
몇 년이 지난 부품인데도 녹 슨 부분 한 곳 찾아볼 수 없이 새 것 같죠? 이렇게 부품들을 정비하고 도장해서 다시 원래 있던 곳에 결합시키면 정비 과정은 끝이 납니다. 하지만 이대로 병사들에게 돌려보냈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꼼꼼한 확인 작업을 거치게 됩니다.

 

 확인 작업으로는 구성품 성능 검사와 시운전이 있습니다. 최상의 성능 유지로 만약의 사태에 언제든지 나가 싸워 이길 수 있는 필승의 능력을 갖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시험을 통과해야 됩니다. 육.해상 시운전을 통해 해병대 상륙장갑차의 위용을 확인하면 이로써 상륙장갑차 한 대의 정비과정이 완벽하게 끝이 납니다.  

 이렇게 해서 이 곳 상륙장갑차정비공장의 정비공들은 해병대가 보유중인 상륙장갑차 160대를 연간 12대씩 순환정비합니다.
1년 365일 쉬지 않고 해병대의 상륙작전 완수를 위하여 노력하는 분들을 보고 있자니 오른쪽 가슴에 빨간 명찰이 눈에 띄었습니다.
언뜻 봐도 해병대원들은 아닌데 알아보니 군무원들이었습니다.
이유를 물으니 자신들은 상륙작전 완수를 위한 필수 요원임에 해병대의 자부심을 갖고 빨간 명찰을 달고 일하시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국방경계선을 마주하고 조국을 위해 봉사하는 우리 해병대원들만큼 이 곳 정비공들도 진정한 해병대원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료출처 : 해병대 공식블로그 http://rokmarineboy.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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