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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혁 대위 재탄생 1호 조종사 영예 ‘공지기동 해병대 건설’ 첫 발 내디뎌


빨간명찰을 단 해병대 조종사가 35년 만에 재탄생, ‘공지기동 해병대’ 건설이라는 목표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해병대사령부는 28일 “지난해 10월부터 해·육군에 위탁돼 비행교육을 받던 10명의 해병대 장교 중 박순혁 대위가 지난 19일 처음으로 조종사 교육 과정을 마무리했다”며 “박 대위가 해병대 재탄생 1호 조종사가 되는 영광을 안았다”고 밝혔다.

해병대 항공장교는 1954년 최초로 배출됐으나 73년 10월 10일 해병대사령부가 해체되는 과정에서 항공대도 폐지돼 날개를 접었다.

그러나 해병대는 ‘공지기동 해병대 건설’을 지향하면서 상륙작전 등 각종 임무수행 때 원활한 기동지원을 위해서는 자체 조종사 보유가 필수적이라고 판단, 항공장교 부활 등을 위해 노력해 온 끝에 이번 박 대위의 비행교육 과정 이수로 오랜 숙원을 해소하게 됐다.

사후99기 출신의 박 대위는 지난해 10월 해군에 위탁돼 지난 4월까지 초등비행 과정을, 4월부터 7월까지는 중등비행 과정을 이수했다. 이어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고등비행 과정 등 총 14개월 동안 훈련을 받은 끝에 마침내 해병대 1호 조종사로서의 꿈을 실현하게 됐다.

앞으로 해병대1사단 항공대에 조종장교로 보직될 예정인 박 대위는 “35년 만에 재탄생한 해병대 첫 항공장교로서 무한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최고의 조종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기량을 연마하고 안전한 비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비행교육을 담당한 해군6항공전단의 안영목(사후80기) 중령은 “박 대위는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성실히 비행교육을 해 왔다”며 “지금까지 교육 이수 과정을 지켜본 결과 훌륭한 조종사로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해병대 최초의 항공장교는 54년 육군항공대 교육을 이수한 최창선 예비역 중령(78·해간4기)으로, 58년 3월 해병대 첫 항공대인 제1상륙사단 항공관측대의 초대 지휘관을 역임했다. 58년 5월 파주에서 정찰기인 L - 20 2대와 L - 19 6대 등으로 창설된 해병대 항공대는 L-20 동체와 날개에 ‘해병’이라는 글자를 새기고 강원 원주에서 포항까지 처녀 비행한 뒤 73년 10월 해병대사령부 해체 때까지 운영돼 왔다.

해병대 관계관은 “해병대가 35년 만에 항공장교를 재배출하며 공지기동 해병대 건설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앞으로 항공인력 양성은 물론 항공전력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설명:35년 만에 재탄생한 해병대 항공 조종사 박순혁 대위(위)와 1968년 해병대 항공대 소속 O-23G 헬기의 모습. 해병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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