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 search

(*.247.72.125) 조회 수 6346 추천 수 41 댓글 0



무공훈장 5개에도 수여식은 `전무'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6.25전쟁 때 혁혁한 전공을 세운 한 노(老) 해병이 후배 해병들 앞에서 다시 한번 훈장을 받게 된다.

해병대사령부는 12일 해병대 창설 제58주년(4.15) 기념식이 열리는 13일 이천세(81.해병 3기) 예비역상사를 위해 무공훈장 수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옹은 1950년 해병대에 입대, 영덕상륙작전, 도솔산지구, 김일성 고지, 장단지구, 김포지구, 서부전선전투 등 수 많은 전선을 누볐다. 이들 지구 전투에는 해병대 병력이 주로 투입됐기 때문에 사실상 해병대 전투의 산 증인이나 다름없다.

그는 이들 전투에서 세운 공을 인정받아 1952년 한 해 동안 화랑무공, 무성화랑, 은성화랑 등 5개의 훈장과 2개의 대통령 수장을 받았다.

당시 전쟁 중이라서 수여식 없이 훈장을 받아 평생 한으로 남았던 이 옹은 작년 11월 "생전에 장성한 후손들과 함께 영광스런 무공훈장 수여식을 갖고 싶다"는 민원을 국방부에 제기했고 해병대사령부가 이를 받아들였다.

이 옹은 "1951년 2월 봉산리 전투에서는 폭설로 후방 보급로가 차단되자 사흘간 눈(雪)만 먹으며 연명했다"면서 "전투에 참가했던 많은 전우들이 세상을 떠났고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직접 무공훈장을 받게 돼 너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해병 3기로 입대해 훈련과 전투를 통해 배운 경험은 사회생활을 하는 동안 내 인생의 큰 힘이 됐다"며 "후배 해병들도 지금의 해병대 생활을 통해 제2의 인생 도약기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글쓴이 조회 수
536 아이티의 하늘에서 내린 단비 - 아이티 단비부대 2010.05.21 관리자 16950
535 해병대, 포항-영덕서 전사자 유해 74구 발굴 file 2010.05.21 관리자 17921
534 "우리는 담배 잡는 해병대" 해병대 1사단 금연운동 확산 file 2010.03.20 관리자 12128
533 "특수부대 운전병도 특수임무수행자" 前 MIU요원 승소 file 2010.04.10 관리자 9860
532 '불편한 존재(?)' 해병대 DI file 2006.04.17 관리자 5947
531 '해병 중의 해병' 2005 저격수 36명 배출 file 2006.05.28 관리자 7963
530 1000期 맞는 대한민국 해병 그들만의 세계 # 01 2005.10.07 임영식 11543
529 1000期 맞는 대한민국 해병 그들만의 세계 # 02 2005.10.07 임영식 13019
528 11월의 호국인물' 이창환 해병 하사 2009.11.07 관리자 10933
527 12KM 완전무장구보 file 2008.03.28 관리자 25637
526 1950년대초 해병대원들의 모습 file 2010.01.31 관리자 7571
525 1960년대 중반의 상륙훈련사진 file 2010.03.23 운영자 9201
524 1968년 벽암지 유격훈련 2010.04.16 관리자 9069
523 1968년 해병여단을 방문한 박정희대통령 file 2010.04.30 관리자 16165
522 1970년대말 완전무장강하前 사진 file 2010.03.27 관리자 9968
521 1971년 해병대사령관의 하사 임명장 file 2007.09.04 임영식 8911
520 1971년도 해병하사 임관장 1 file 2010.03.16 관리자 17600
519 1973년 국군의 날 행사의 불행한 사고 file 2010.03.23 운영자 12289
518 1980년대 하사관신분증 file 2010.08.17 관리자 25349
517 1980년대초 벽암지 유격교육대 산악훈련의 추억속으로 1 2010.04.02 관리자 1076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7 Next
/ 27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