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 search

(*.232.212.81) 조회 수 5753 추천 수 18 댓글 0

귀신까지 잡는다는 해병대의 모병 작업이 길거리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신성한 국방 의무를 지려는 젊은이들이 왜 이런 불편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는지 대구방송 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른 아침 찬 공기를 맞으며 한 무리의 젊은이들이 길가에 모여 있습니다.

이들은 다름 아닌 해병대 지원자들.

면접 장소가 구석진 곳에 있다보니 시간을 맞추지 못하는 지원자가 속출합니다.

[해병대 지원자 : 원래 (면접하던) 병무청 있잖아요. 경상감영공원 앞에 있는 그곳에 갔다가 (아니라고 해서) 뛰어 왔어요.]

대학민국 최고의 부대를 자부하는 해병대, 이 해병대원을 뽑기 위한 면접 테스트는 다름아닌 길가에 메트리스를 깐 채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차가운 아스팔트에서 벌어지는 체력 테스트는 여간 곤혹스러운게 아닙니다.

이같은 해프닝은 그동안 병무청 건물에서 이뤄지던 해군과 해병대의 모병 작업이 병무청측이 더 이상 장소를 제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통보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해군은 결국 10여 평의 사무실로 옮기면서 웃지 못할 노상 면접이 이뤄지고 있는 것입니다.

병무청이 밝히고 있는 표면적인 이유는 이미지 훼손 때문.

[병무청 관계자 : (모병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병무청이라는 이미지를 실추시킬 수 있는 개연성이 다분히 있기 때문에 도려낼 수밖에 없죠.]




하지만 육군 뿐 아니라 해군의 모병 업무까지 맡으려는 병무청과 업무를 내줄 수 없다는 해군의 대립이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해병대사령부 관계자 : 병무청에서 확실하게 전 군에 있는 것(모병업무)을 다 맡아서 하나? 지금 그렇지도 못한 실정이라서 중간에 붕 떠버린 거죠. 방은 빼달라고 그러지, 그렇다고 업무를 다 병무청에서 해 주는 것도 아니고...]

밥그릇 싸움에 군 지원자들만 골탕을 먹고 있는 건 아닌지 씁쓸함을 감출 수 없습니다.



(대구방송) 박영훈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글쓴이 조회 수
56 해병대 전문하사(유급지원병)모집 file 2008.03.11 임영식 17797
55 부사관의 책무 아시는 분? 2006.07.30 박상섭 17800
54 해병대부사관 특전 file 2010.03.19 관리자 17859
53 [질문] 부사관 월급 1 2006.08.31 문대성 17919
52 해병대, 포항-영덕서 전사자 유해 74구 발굴 file 2010.05.21 관리자 17923
51 해병대부사관 모집안내 file 2012.10.22 관리자 18083
50 월간조선 5월호에 해병대 망치부대관련기사 실려 2010.04.23 관리자 18240
49 해병대, 北 연평도 포격도발 현장에 기념관 건립 file 2012.11.13 관리자 18256
48 해병닷컴 포털사이트 오픈 2010.06.02 관리자 18272
47 해병대부사관 모집안내 - 전문하사 file 2010.03.19 관리자 18324
46 해병대부사관 입영안내문 file 2010.03.31 관리자 18355
45 사관후보생 108기 임관 file 2010.05.29 관리자 18560
44 해병상사 양병수 file 2010.04.14 관리자 18594
43 Re: [질문] 부사관 월급 2 2006.09.11 kgi1213 18831
42 해병대부사관 진급에 대해서 2 2006.09.11 문대성 18845
41 [국군의날 특집방송] 해병대 최초 10인의 여전사 - 여성부사관후보생 2010.03.12 관리자 18851
40 해병대부사관 160기 모임안내 2010.03.15 관리자 18904
39 해병대부사관 318기 여군부사관후보생들 file 2010.03.11 관리자 19291
38 군인봉급 및 일반수당 세부현황 2010.04.12 관리자 19834
37 부사관(하사관)계급의 변천과정 file 2010.04.14 관리자 20285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Next
/ 27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