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1사단, 어린이들과 겨울 나들이

by 임영식 posted Feb 0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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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함께 웃을 수 있는 시간 돼 가슴 뿌듯

해병대1사단 장병들은 최근 바깥 나들이가 쉽지 않은 장애 어린이를 위해 눈썰매 타기 도우미를 자청, 어떤 값비싼 선물보다 소중한 경험을 선사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해병대 도우미 20여 명은 경북 경주시 소재 장애 어린이 시설인 온정마을·푸른마을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장애 어린이 10여 명과 함께 짝을 맞춰 경주월드 눈썰매장을 찾았다.

이곳에서 장병과 어린이들은 눈썰매와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겨울방학이 돼도 불편한 몸 때문에 또래 친구들이 눈썰매장에서 신나게 노는 모습을 TV로 바라보기만 해야 했던 이들은 장병들의 도움으로 즐거운 겨울 추억을 만들었다.

특히 장병들은 어린이들의 안전을 고려해 눈썰매 뒤에 함께 타는 등 눈밭을 뒹굴고 흐르는 땀을 서로 닦아 주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또 군악대·의장대 시범까지 선보여 장애 어린이들과 눈썰매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도우미로 하루를 보낸 화학지원대 김상훈(22) 상병은 “몸이 불편한 어린이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줘 가슴 뿌듯했다”고 말했다.

2007.02.01 김가영 kky71@dema.m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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