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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해병대교육훈련단 행사연병장에서 해병 1301기 신병들이 수료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 해병대교육훈련단 제공

 

 

해병대 신병 1301기 414명이 6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수료했다.

 

해병대교육훈련단은 25일 부대 행사연병장에서 최영길(준장) 단장 주관으로 올해 첫 신병 수료식을 거행했다.

 

이번 수료식에는 부대 주요 지휘관·참모, 윌리엄 수자(소장) 주한미해병대사령관, 정석관 해병대전우회 부총재와 신병 가족·지인 등 약 1700명이 참석해 신병들을 격려했다.

 

지난달 11월 18일 입영한 1301기는 6주간 기초군사훈련과 해병대 특성화 훈련 등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받으며 정예 해병으로 거듭났다. 특히 극기주부터 시작된 한파를 이겨내며 한 명의 낙오자 없이 천자봉 고지를 정복했고 빨간명찰을 달았다.

 

애국가 제창, 수료 선서, 해병 자격 선포, 해병의 긍지 제창, 교육과정 우수자 상장 수여 순으로 진행된 수료식에서 해병 자격 선포 시간에 최영길 단장이 1301기의 해병 자격을 선포하자 도열한 신병들은 일제히 함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행사장을 찾은 가족들도 자랑스러운 해병들을 향해 뜨거운 박수와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우수한 성적으로 주한미해병대사령관으로부터 ‘겅호상(Gung ho Award)’을 수상한 박준하 이병은 “6주간 수많은 훈련을 통해 한계를 이겨내고 강한 해병으로 태어나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해병이라는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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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기 수료를 축하하기 위해 해병대교육훈련단을 찾은 해병 301기 동기회가 격려금을 전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해병대교육훈련단 제공

 

 

특히 이날 수료식에는 포항시 해병대 전우회와 ‘1000기수’ 선배인 해병 301기 동기회가 1000기수 후배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수료식에 참석하여 해병대만의 끈끈한 전우애를 보여줬다. 301기 전우회는 해병이 되기 위해 훈련에 매진하는 신병들을 위해 써달라며 부대에 격려금을 전달했다. 

 

또한 포항시 해병대 전우회는 가족이 참석하지 못한 신병들을 초청해 함께 격려의 시간을 보냈다. 김영환 전우회장은 “불가피한 사정으로 가족들이 수료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해병들이 있음을 알고 안타까웠다”며 “해병대의 일원이 된 후배들에게 선배 해병들이 뒤에서 항상 든든하게 응원하고 있음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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