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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전군 주요지휘관회의.jpg

서욱 국방부 장관이 지난 4일 국방부에서 합참의장, 육·해·공군 참모총장 등이 화상으로 참석한 가운데 제17차 코로나19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주관하고 있다. 회의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대응체계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국방부 제공

 

 

우리 군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군 내외 확진자 급증 상황에서도 빈틈없는 군사대비태세 유지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지난 4일 주관한 제17차 코로나19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이 같은 의지를 강조하고, “군의 오미크론 대응방안 시행력 강화를 위해 각 군 총장을 비롯한 주요 지휘관들이 현장에서 문제점들을 지속 확인하고,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아무리 좋은 대책이라도 제대로 이행되지 않으면 무의미하다”고 역설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군 내 전파 양상 분석 △군별 대응역량 상황평가 및 조치방안 △군 내외 코로나19 상황분석 및 조치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입영 장정과 휴가 복귀자의 방역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입영 장정의 경우 병무청과 협조해 입소 전 선별진료소 또는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하는 안내문자를 발송하기로 했다. 또 입소 1일 차 유전자증폭(PCR) 검사 때 신속항원검사를 병행해 양성자는 PCR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1인 격리한다. 중간 검사도 입소 3~4일 차에 실시하는 것을 적극 권장하고, 격리 여건이 된다면 격리 기간도 현재 7일에서 최대 14일까지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마스크 상시 착용을 지원하기 위해 장병들에게 KF-94 또는 KF-80 등급의 마스크를 기존 1인당 월 20매에서 30매로 지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휴가 후 복귀 장병의 경우 PCR 검사 결과를 확인 후 부대에 복귀하도록 하고, 복귀 후에도 예방적 검사와 격리·관찰을 철저히 하기로 했다.

 

더불어 역학조사 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3월까지 부대 역학조사관 200명을 조기 양성하고, 부대 내 가용 격리시설 추가와 민간 임차 등의 노력으로 약 1000실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해외파병부대 장병들의 집단 감염을 대비하기 위해 먹는 치료제 보급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진단검사의 경우 정부의 ‘고위험군 중심 PCR 검사 방침’에 따라 군 자체 검사 및 위탁 검사를 확대하고, 우선순위에 따른 PCR 검사 및 신속항원검사 시행을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한다. 군 PCR 검사 우선순위는 유증상자, 신속항원검사 양성자,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자, 감염 취약시설, 필수 작전부대, 휴가 복귀자, 입영 장정 순이다.

 

서 장관은 “중증화율은 낮으나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바이러스 특성으로 군 내외 확진자가 급증하는 등 상황이 엄중하다”고 평가하면서 “코로나19 군 유입 최소화와 효과적인 방역 관리는 군 본연의 임무인 군사대비태세 유지의 핵심 전제 조건”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현 상황에 대비해 준비해온 군의 대응방안을 재점검하고, 시행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국방일보 2022.02.06 인터넷 김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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