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교육훈련단, 1314기 신병 수료식 1390명 빨간명찰

by 관리자 posted Mar 17, 202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1390명 빨간명찰 1.jpg

13일 해병대교육훈련단에서 열린 해병대 신병 1314기 수료식에서 신병들이 수료선서를 하는 모습. 사진 해병대교육훈련단 제공

 

해병대 교육훈련단은 13일 부대 행사연병장에서 신병 1314기 1390명의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신병 1314기 수료식에는 이상훈 해병대전우회 총재, 포항 해병대전우회장, 부대 주요 지휘관·참모,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 주임원사단, 신병 가족·지인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항 해병대전우회는 교육훈련단 정문 앞에서 교통통제·차량안내 등 모군에 대한 애정이 담긴 봉사활동을 펼쳐 감동을 전했다.

 

지난달 3일 많은 이들의 격려를 받으며 입영한 신병 1314기는 6주 동안 군사기초훈련과 해병대 특성화훈련 등을 소화했다. 강도 높은 훈련을 투철한 해병대 정신과 끈끈한 전우애로 극복했다.

 

수료식은 애국가 제창, 수료 선서, 해병 자격 선포, 해병의 긍지 제창, 교육과정 우수자 상장 수여, 훈련기 반납 순으로 진행됐다. 교육훈련단장이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해병 자격을 선포하자 신병들이 일제히 함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가족들도 힘찬 박수로 응원을 보냈다.

 

이종문 교육훈련단장은 훈시에서 “1314기 1390명의 해병은 전국 각지에서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해병대의 명예와 전통을 계승하게 될 것”이라며 “빨간명찰을 향한 자부심과 자신감이라면 어떤 임무라도 완수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이번에 수료한 신병 중에는 다양한 이력을 가진 인물이 많았다. 해병대 입대를 위해 복수국적을 포기한 신병은 9명, 3대 해병가족은 8명에 달한다.

 

홍콩 영주권을 포기하고 자원입대한 이명재 이병은 “어릴 때부터 아버지에게 선대들의 희생정신을 새겨들었다.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해병대에 입대했다”며 “오른쪽 가슴에 빨간명찰을 달고 조국 수호에 이바지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우수 성적으로 문광욱상을 받은 엄민영 이병은 “6주 동안 고된 훈련을 받으며 한계를 이겨내고, 강인한 해병으로 다시 태어나 뿌듯하다”며 “실무부대에 가서도 해병대라는 자부심과 당당함으로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Articles

1 2